베트남 영웅 '리바이', VCS 서머서 '라스트 댄스' 꿈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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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은퇴를 지칭하는 단어인 '라스트댄스'를 사용하는 선수가 김혁규 말고 한 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바로 베트남 LoL e스포츠의 영웅인 '리바이' 레꽝주이다. GAM e스포츠는 17일 유투브에 영상을 공개하고 '리바이'의 '라스트 댄스'를 예고했다.
지난 2015년 스카이 레드서 데뷔한 '리바이'는 GAM e스포츠의 전신인 기가바이트 마린즈에 입단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년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비록 본선서는 3승 7패로 최하위에 그쳤으나 베트남 리그가 동남아시아 하위 리그가 아닌 LCK, LPL처럼 독립 리그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꺼나 LCS 100씨브즈로 이적한 '리바이'는 1군보다는 2군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았다. 이후 LPL 징동 게이밍으로 적을 옮겼지만 주전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2019년 VCS 서머를 앞두고 GAM e스포츠로 복귀한 '리바이'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했다.
VCS가 스프링 시즌서 승부조작 때문에 많은 선수가 퇴출됐지만 '리바이'는 주전 바텀 라인이 사라진 팀을 이끌고 VCS 최다인 10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최근 중국 청두에서 벌어진 MSI 기간 진행된 인터뷰서 "국제전을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지만, 가장 큰 수확은 언제나 대회를 치르며 쌓는 추억과 기억이다"라며 은퇴를 암시했던 '리바이'는 VCS 서머서 '라스트 댄스'를 꿈꾸게 됐다. 베트남 e스포츠 기자들도 데일리e스포츠에 "'리바이'가 VCS 서머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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