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에서 안 뛸 거야!" 황희찬에게 밀린 FW, 英 완전히 뜨나...이탈리아가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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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실바가 이탈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2-23시즌엔 안더레흐트와 PSV 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반등의 여지를 보여줬지만, 울버햄튼 내에서 자리를 잡기는 어려웠다.
그는 "당시 울버햄튼 이적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포르투에 1~2년 더 있고 싶었다. 내게 탈출구는 없었다.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내 울버햄튼 이적을 향해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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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비우 실바가 이탈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실바의 에이전트는 이탈리아 클럽들이 실바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급된 구단의 이름은 피오렌티나와 볼로냐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어린 시절, 포르투갈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벤피카와 포르투 유스를 거치며 성장했고 10대의 나이에 4000만 유로(약 591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이는 울버햄튼 클럽 레코드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울버햄튼의 과감한 투자는 '실패'로 끝났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는 등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4골 3어시스트에 그치며 저조한 활약을 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경쟁에서 밀렸다. 2021-22시즌 후보로 전락한 그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다. 2022-23시즌엔 안더레흐트와 PSV 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반등의 여지를 보여줬지만, 울버햄튼 내에서 자리를 잡기는 어려웠다.
2023-24시즌 울버햄튼에 복귀했지만, '커리어 하이'를 구축한 황희찬에게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다. 그렇게 그는 전반기 컵 대회 포함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후반기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로 향했다.
레인저스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인 실바. 성공적인 스코틀랜드 생활을 마치고 울버햄튼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실바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더 이상 울버햄튼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것.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비밀이 아니다. 나는 울버햄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지 않는다. 나는 떠나고 싶다. 우리는 합의했다. 이제 우리는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해결 방안을 물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으로의 이적 자체가 문제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당시 울버햄튼 이적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포르투에 1~2년 더 있고 싶었다. 내게 탈출구는 없었다.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내 울버햄튼 이적을 향해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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