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혼 가정이라 결혼 반대? 서장훈 "남의 귀한 자식 가슴에 대못"

하수나 2024. 6.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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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가정이란 이유로 결혼 반대에 부딪힌 커플 사연에 서장훈이 따끔한 일갈을 했다.

의뢰인은 "저희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저희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신다. 이유는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을 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한다"라고 고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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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혼 가정이란 이유로 결혼 반대에 부딪힌 커플 사연에 서장훈이 따끔한 일갈을 했다. 

17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결혼을 부모님께 허락받고 싶다는 커플이 보살들을 찾아와 고민을 상담했다. 

의뢰인은 “저희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저희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신다. 이유는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을 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한다”라고 고민을 언급했다.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아직 남자친구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 어머니에게는 인사를 드렸다는 것. 결혼 반대 이유를 들은 서장훈은 “여자친구가 이혼한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이혼 가정이란 것과 전문대를 졸업했다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며 반대하는 의뢰인 부모님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요즘 같은 시대에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라고 분노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응에 “마음이 답답했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보지도 않고 가정환경과 학력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은 남의 집 귀한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는 거다. 시대가 바뀌며 우리 사회의 편견이 조금씩 바뀔 줄 알았는데 아직도 고정관념이 있는 분들이 있다. 이게 2024년에 따진다는 거 자체가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조건이 아닌 사람을 봐야지 왜 쓸데없는 조건을 보시느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여자친구에게는 “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수근은 용기를 내서 방송에 임한 커플을 보며 “두 사람은 결혼 꼭 할 것 같고 이거는 의뢰인 하기에 달렸다. 확신이 있으면 부모님의 반대도 꺾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의뢰인도 사랑하는 만큼 이 자리에 온 것이지 않나. 둘이 예쁘게 사랑할 수 있게 축복해주길 바란다”라고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의뢰인은 방송을 통해 부모님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저 열심히 잘 살고 있고 걱정 하실 정도로 제가 잘못 살고 있지 않다. 제가 선택한 사람 좋게 봐주시면 좋겠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한번만 믿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 부모님께는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여자친구 사랑하고 있고 잘해줄 자신도 있는데 잘 돼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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