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 조사…관세 부활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 정부가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 제품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한국 업체들의 아연도금강판 수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붙어 앞다퉈 가격을 인하하자, 베트남 정부는 2017년 4월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 제품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2022년에 종료됐던 관세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산업무역부가 한국과 중국이 일부 아연도금강판 제품을 덤핑 판매해 자국 제조업에 큰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는 현지 업계의 반덤핑 조사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산업무역부는 관련 업체 조사 등을 거쳐 덤핑 여부를 평가하고 예비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또한 조사를 계기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무역부는 관련 업체에 조사 설문지를 보내 덤핑 혐의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예비 결과를 토대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 당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직접 정보를 주고받으며 견해를 표명할 수 있도록 공개 협의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무역부는 관련 당사자에게 받은 정보·의견에 대해 조사 및 재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공식적인 최종 조사 결과를 업체들에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아연도금강판은 부식에 잘 견디고 표면이 매끄러워 한국에선 자동차, 가전제품, 환기구 제작 등에 사용된다. 한국 업체들의 아연도금강판 수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붙어 앞다퉈 가격을 인하하자, 베트남 정부는 2017년 4월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반덤핑 관세율은 포스코 7.02%, 기타 한국업체 19%였다. 중국 철강업체에 대해서는 3.17~38.3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신동엽, '대마초 사건' 자폭 개그에…"부끄러운 줄 모르냐" 일침 - 머니투데이
- 이상민, 51년만 알게 된 친동생 존재…"이름은 상호, 세상 떠났다" - 머니투데이
-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 머니투데이
- 황보라, 고통의 제왕절개 후기 "의료파업에 담당의 부재…통증 그대로" - 머니투데이
- 권상우 사주 본 스님 "돈 창고가 집채만 해…3년 뒤 큰돈 들어와" - 머니투데이
- '버닝썬 논란' 남편과 "잘 지내요"…박한별 근황 보니 - 머니투데이
- "정권 바뀌면 어쩌려고" vs "안 바뀌니 그냥 해"...여야, 청와대 예산 충돌 - 머니투데이
- "100kg까지 큰다" 윤 대통령 부부가 아끼던 투르크 국견, 관저 떠난 이유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며느리 "배 아파 이영하 낳았다"…시부 닮은 딸 공개 - 머니투데이
-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가 온다..에버랜드·롯데월드도 긴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