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회의 ‘반쪽 협의’… 러·中 주도 브릭스, 성명 불참

이민경 2024. 6.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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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일부 국가의 공동성명 합의 불참으로 '반쪽 협의'에 그친 채 막을 내렸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정부는 니트발덴주 뷔르겐슈토크에서 10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78개국이 서명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폐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와 중국이 회의에 불참했고, 회의에 참석한 상당수 국가가 공동성명 서명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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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일부 국가의 공동성명 합의 불참으로 ‘반쪽 협의’에 그친 채 막을 내렸다.
사진=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정부는 니트발덴주 뷔르겐슈토크에서 10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78개국이 서명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폐회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위해 각국 대표들이 건설적으로 논의했다는 사실과 모든 국가의 영토 보존 및 정치적 독립을 위해 무력 사용을 자제한다는 원칙이 담겼다.

다만 러시아와 중국이 회의에 불참했고, 회의에 참석한 상당수 국가가 공동성명 서명에 불참했다. 러시아·중국이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소속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비롯해 브릭스 가입을 추진 중이거나 관심을 표한 국가들도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회의 주최국이자 중립국을 표방하는 스위스와 교황청도 서명에 불참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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