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무서웠을까"…거꾸로 매달린 30분

윤혜주 2024. 6. 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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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에 타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놀이기구를 즐기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묶은 머리카락이 아래로 내려와 있는 등 모두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앳모스피어는 빙글빙글 돌면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180도로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순간 기구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놀이공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3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해 수동으로 기계를 조작하며 놀이기구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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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에 타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놀이기구를 즐기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묶은 머리카락이 아래로 내려와 있는 등 모두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14일 오후 3시쯤 미국 오리건주의 놀이공원 오크스 파크에서 놀이기구 '앳모스피어'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앳모스피어는 빙글빙글 돌면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180도로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순간 기구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이에 탑승객 28명은 약 16m 상공, 아파트 5층 높이에서 30분 동안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놀이공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3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해 수동으로 기계를 조작하며 놀이기구를 내렸습니다.

평소 지병이 있던 탑승객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객 다니엘 앨런은 지역 방송국을 통해 "다리가 너무 아팠고 토할 뻔한 걸 참았다"고 말했으며, 조던 하딩은 "사람들이 살려 달라고 울부짖고 신에게 기도했다. 토하거나 정신을 잃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오크스 파크 측은 사고 이후 운행을 잠정 중단했으며,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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