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 79주년…라디오부터 UHD·디지털까지
[KBS 청주] [앵커]
KBS청주방송총국이 개국 79주년을 맞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면서 늘 충북도민들과 함께했는데요.
오늘 9시 충북뉴스는 KBS 청주 개국 79주년 특집 뉴스로 진행합니다.
먼저, KBS 청주의 어제와 오늘을 이자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광복 직전인 1945년 6월, 선교사 사저에서 KBS 청주방송총국의 첫 라디오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6·25 전쟁 이후, 1957년부터는 라디오 중계차를 갖춰 뉴스와 연속극 등 다양한 방송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시민들에게 라디오는 세상과의 소통 창구이자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친구였습니다.
[오한신/전 KBS청주방송총국 아나운서부장 : "라디오 방송이 아주 신기할 정도로 국민들의 가슴 속에 파고드는 하나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농촌에서 도시에서 하나의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유일한 매체가 바로 라디오 매체였습니다."]
TV 방송은 1966년, 청주시 사직동 청사에서 시작됐습니다.
2012년 디지털 방송에 이어 지난 해부터는 충북 지상파 최초로 초고화질 UHD 방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방송은 그 자체로 우리 현대사의 기록이었습니다.
453시간 동안 이어진 이산가족 찾기 방송, 청주국제공항 개항, KTX 오송역 개통까지 충북 곳곳의 역사를 빠짐 없이 전했습니다.
공영방송에서 이제는 공영미디어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충북을 넘어 전 세계 시장까지 진출했습니다.
KBS 청주의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는 구독자 수 57만 명, 음악채널 '레코드대장'은 29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안치훈/KBS청주방송총국 뉴미디어부장 : "저희 KBS가 가지고 있는 리소스를 활용해서 고화질과 고음질의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공영방송으로 79년 간 언제나 충북 도민들과 함께해온 KBS 청주방송총국.
[이효성/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언론의 기본적인 사명 외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서 앞장서는 데 청주 KBS가 일익을 담당해준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교수 과반 “진료 중단”
- ‘무기한 휴진’ 환자는 ‘불안’…“환자 손해보면 배상 청구”
- 북, 군사분계선 세부 경계선 두고 신경전…군, 사격지침 9.19 이전으로 환원
- ‘콘크리트’ 동서분열 상징에서 ‘역사’가 된 베를린 장벽
- [단독] 선관위 직원 3천 명 정보 인터넷에 노출…“실수였다” [사이버위협]
- 투숙객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호텔 직원…검찰이 석방?
- 산책 나섰다 ‘날벼락’…아파트 추락 50대, 80대 덮쳐
- “인생 사진에 목숨 걸지 마세요” 제주해경의 호소
- “한동훈이 불법사찰” 허위 주장…유시민, 벌금 500만 원 확정
- ‘허위 인터뷰·책값 1억 6천만 원’ 신학림·김만배 구속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