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의료계 집단 휴진…지역서도 일부 동참

김예은 2024. 6. 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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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의사협회 주도로 의료계가 내일(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일부 병·의원이 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일부 교수들이 휴가를 내며 휴진에 동참하는 분위깁니다.

'의료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에 지역의 일부 병·의원도 휴진을 결정했습니다.

자치단체에 내일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병·의원은 대전 48곳, 세종 14곳, 충남 90곳 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전체 병·의원의 10% 미만이지만, 사전 신고 없이 휴진하거나 오전만 진료하고 오후에 휴진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병원들은 정상 진료 방침을 내놨지만, 충남대병원 60명 등 4개 병원에서 80명 가까운 교수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사실 골든 타임이라는 거 있잖아요. 그때 겹칠까 봐 굉장히 조심하는 거죠. 두렵고. 빨리 어떻게 좀 풀렸으면 하는데..."]

자치단체는 전체 의료 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의 진료를 밤 8시까지 연장할 예정입니다.

문 여는 병원과 비대면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곳은 119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등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내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여는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는 지역 개원의와 전공의, 의대생 등 상당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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