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투병후 떠난 아내 위해 출연"… 덤덤한 의뢰인에 서장훈 '눈물'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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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의뢰인은 "처음엔 눈물이 안났다, 너무 황망했다. 와이프를 보는데 눈을 뜨고 있더라. 제가 눈을 감겨주는데 눈이 안 감기더라. 친정 식구분들 먼저 아내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친정 부모님과 중환자실에 들어갔다. 그때도 눈을 뜨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감겨주는데 그제서야 눈이 감기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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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대 의뢰인이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원래는 와이프가 나오고 싶어해서 신청을 하게 됐다. 와이프는 희귀암 환자로 4년 넘게 투병하다가 지난주에 중환자실에서 세상을 떠나게 됐다. 수술 전에 본인은 못 나가도 저는 꼭 나갔으면 좋겠다는 유언 아닌 유언이 되게 돼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의뢰인은 "만난지 11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 너무 잘 맞았다. 아이를 가지려고 준비를 하다가 암을 발견하게 됐다. 당시에는 간단하게 근종만 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암이라고 하시더라. 자궁을 들어내야된다는 말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생각하지 못한 때에 이들에게 다가온 시련. 그는 "여러 치료를 병행을 했고, 이 사람이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7번의 수술, 갖가지 항암 치료를 했는데도 올해 초 재발 전이가 됐다. 처음에는 폐에, 나중에는 복막으로 전이가 됐다. 0.5%만 걸리는 희귀암이다보니 맞는 항암 가이드가 없었다. 몸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항암을 했지만 이 암이 재발되는데 퍼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니까.."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중환자실에서 심폐소생술에 드어간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병원에 가던 도중에 담당 선생님 전화가 왔다. 3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데 20분이 골든타임이다. 오실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데 환자를 그만 괴롭히는게 좋지 않겠나 라는 말을 하는데 무너지더라"라고 전했다.
의뢰인은 "처음엔 눈물이 안났다, 너무 황망했다. 와이프를 보는데 눈을 뜨고 있더라. 제가 눈을 감겨주는데 눈이 안 감기더라. 친정 식구분들 먼저 아내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친정 부모님과 중환자실에 들어갔다. 그때도 눈을 뜨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감겨주는데 그제서야 눈이 감기더라"라고 말했다.
의뢰인의 사연에 보살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은 "하늘도 무심하다. 주변에서 응워하고 기도해줬는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장훈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의뢰인은 "현실적인 부분이 있다. 집은 전세에서 월세로 갔고 쌓인 부채를 상환을 해야한다. 2억원 정도 되는 부채가 있다. 와이프를 위해서라도 좀 더 열심히 해서 빚을 다 상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빨리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빚이 있지만, 그런 마음 가짐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더 잘해서 경제적인 문제로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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