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임요환=우상, 결혼 당시 악플…임신 꼭 성공하고 싶어 4년 도전" ('4인용식탁') [종합]

[OSEN=김예솔 기자] 김가연이 남편 임요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가연이 출연해 절친 남성진, 김일중, 심진화를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가연은 게임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남편인 프로게이머 임요환을 만난 것에 대해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남자로 좋아하기보다 내가 게임을 너무 좋아하니까 존경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임요환은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남편 임요환을 쏙 빼닮은 둘째 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둘째를 임신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악플이 많았다. 늙은 여자랑 결혼한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4년 동안 시험관 시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나이가 많으니까 과배란 주사를 맞아도 난자는 1개 나올 때가 많았다. 매달 마취를 하니까 배가 돌덩이처럼 딱딱해졌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4년 하고 포기할 때쯤에 기적적으로 아이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첫째 딸이 대학생 때 둘째를 임신했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첫째한테 임신 사실을 얘기 하려니 좀 망설였다. 내가 망설이고 있으니까 첫째가 먼저 동생 생겼냐고 물어보더라. 너무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임요환과의 결혼 당시 반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가연은 "친정에서는 아버지만 반대하고 다들 좋아하셨다. 아버지는 남편은 초혼이고 나는 재혼이고 남편이 더 어리니까 혹시 두 번째 결혼했다가 잘 못 되면 또 상처받고 이럴 게 걱정이라 반대하셨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시댁의 반대에 부딪혔던 일을 이야기했다. 김가연은 "우리 남편이 장손이다. 아버님이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걱정하셨는데 실제로 보니까 어려보여서 좋다고 하셨다더라"라며 "허락받기 전에 추어탕도 직접 끓이고 김치도 담가서 드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친정 아버지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어머니랑 첫째가 중간에서 둘이 잘 맞는다고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나중에 집에 와보라고 하셨다. 그때 허락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둘째 가졌을 때 애기 가졌다고 얘기하니까 수고했다. 한 마디만 하시더라. 어머니가 그러는데 아버지가 그 얘길 듣고 우셨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아닌 척 해도 나를 너무 사랑하고 걱정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임신 소식을 전한 후 15일 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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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