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집단 휴진 멈춰라"... 휴진율은 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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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어제(17)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오늘(18)은 전국 의사협회와 충북대병원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예정돼 있는데요.
충북대병원과 일반 병의원, 개원의들도 오늘(18) 하루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충북대병원 의대 비대위 측은 오늘(18) 외래 진료를 보는 교수 87명 중 77명이 휴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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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어제(17)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8)은 전국 의사협회와 충북대병원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예정돼 있는데요.
충북 지역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의사들의 특권을 위한 집단행동을 멈추라며 비판했고, 충청북도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더 이상은 못참는다 의사들의 집단 행동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충북 지역 공공의료확충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충북의사회 앞에 모였습니다.
집단 휴진을 예고한 의사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제때 치료를 받았으면 살릴 수 있었던 이른바 치료가능사망자 수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충북 지역 의료 현실을 고려해, 의대 증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환자를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을 멈출 것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현장싱크> 김진균 /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 민관정 공동위원장
"과연 환자의 생명과 바꿀 만큼 의사들의 특권과 기득권이 중요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충북대병원과 일반 병의원, 개원의들도 오늘(18) 하루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충북대병원 의대 비대위 측은 오늘(18) 외래 진료를 보는 교수 87명 중 77명이 휴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충청북도에 휴진 신청을 한 병·의원은 986곳 가운데 23곳, 2.3% 수준으로 파악된 만큼, 동네 병원들은 대부분 정상 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환자들은 걱정이 큽니다.
대형 병원은 교수들이 필수 의료 현장은 지키겠다고 말했지만, 장기화할 경우 언제든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환자
"걱정되는 건 제가 여기 여덟 번째 입원이에요. 앞으로 만약에 병원에 올 일이 있으면 응급실로 와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인터뷰> 환자 가족
"남편이 암 환자예요. 걱정되죠. 아픈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만일을 대비해 충청북도는 오늘(18) 자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시·군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도내 보건소, 의료원 등은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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