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한 목소리 “의료계 집단휴진, 납득 어려워…국민생명 지켜야”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6. 17.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교계가 국민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7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휴진은 어떤 이유로도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 휴진 결의를 속히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이날 호소문에서 "집단 휴진이 실시되고 이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비롯한 기본권이 더 심각한 상해를 입는다면, 이는 어느 한쪽만의 책임이 아닌 정부와 의사 단체 모두의 책임이고 탓"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종교계가 국민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7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휴진은 어떤 이유로도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 휴진 결의를 속히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들과 의료인들이 서로에 대한 불신과 원망으로 관계를 파괴하는 집단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화와 타협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이날 호소문에서 “집단 휴진이 실시되고 이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비롯한 기본권이 더 심각한 상해를 입는다면, 이는 어느 한쪽만의 책임이 아닌 정부와 의사 단체 모두의 책임이고 탓”이라고 지적했다.

주교회의는 “구체적인 길은 서로 다르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돌보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은 정부와 의사들 모두 같다”며 “이제라도 이 가장 단순한 진실과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것을 양편 모두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4일 보도자료에서 “집단 휴업이라는 극한적인 방편은 생명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 개혁을 향한 갈등과 진통이 거듭되면서 국민의 불안과 고통이 극심하다”며 “더 이상의 의료 공백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