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녹취 공개' 여 "위증교사 명백"…야 "검찰 나팔수냐"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재판과 관련한 녹취 파일을 공개하면서 위증을 교사한 게 명백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은 즉각 음해라며 반박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과 관련된 녹음을 공개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해당 녹음은 지난 2018년 이 대표와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인 김모 씨와의 대화 내용인데, 이 대표가 "주로 내가 타깃이었던 것, 매우 정치적인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며 "변론 요지서를 보내겠다"고 말하자, 김 씨가 "어떤 취지로 해야될 지를 한 번"이라고 응답한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위증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김모 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짜놓은 틀에 대해서 굉장히 여러번 강조를 하며 이야기 하고"
민주당은 녹취록을 얻을 곳은 검찰밖에 없다면서 여당을 향해 "검찰 나팔수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없는 사실을 말해달라는 것이 거짓증언 강요이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달라는 것이 거짓증언 강요입니까?"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기소를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삼척동자도 알 일을 이화영 부지사는 모르고 북한에 약속을 했다. 이게 현재 벌어지는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의 실상입니다. 판단은 역사가, 국민이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당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조항 등 11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오는 8월 연임할 경우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표직에서 내려와 대선을 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최성민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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