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나이' 에릭센, 유로 복귀전서 골

전영민 기자 2024. 6. 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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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유럽축구선수권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덴마크의 '에릭센'이 1,100일 만의 '유로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덴마크가 동점 골을 내주고 비겨 이 골이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지만, 에릭센은 경기 MVP에 선정됐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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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유럽축구선수권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덴마크의 '에릭센'이 1,100일 만의 '유로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 핀란드전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에릭센은 이후 기적같이 재기에 성공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데요.

3년 만에, 정확히 1,100일 만에 돌아온 유럽선수권 무대, '유로 2024'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복귀를 자축했습니다.

슬로베니아와의 경기, 전반 17분에 동료의 감각적인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자신의 '유로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덴마크가 동점 골을 내주고 비겨 이 골이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지만, 에릭센은 경기 MVP에 선정됐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에릭센/덴마크 미드필더 : 지난 대회 때와 비교하면 이번 대회에서의 제 이야기는 많이 다를 겁니다. 첫 골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지만, 이번 무승부는 다음 경기를 앞둔 우리 팀에 경각심을 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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