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가정이라고”..서장훈, 부모 반대 고민 커플에 “헤어져라” 분노(물어보살)[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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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한 커플의 사연을 듣고 분노를 쏟아냈다.
서장훈은 "잘 커서 직장도 잘 다니고 있고 심지어 우리 아들이 엄청 좋아한다는데 이것보다 기쁘고 행복한 일이 어딨냐. 막말로 시아가 이혼을 했다 하면 이해한다. 그런데 시아를 보지도 않고 부모가 이혼을 했다는 이유로, 2년제 대학을 나왔다고 반대를 한다니. 남의 집 귀한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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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서장훈이 한 커플의 사연을 듣고 분노를 쏟아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부모님의 결혼 반대에 부딪힌 연인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남성은 “결혼을 하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신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는데 그게 마음에 걸리신다더라”라며 ‘물어보살’을 찾게 된 계기를 전했다. 여성은 “저희 집에서는 반대하시는 것 모르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허락받으려고 나왔구나?”라고 정곡을 찔렀다.
두 사람은 오락실 게임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고. 남성은 올해 자신의 어머님께 여성을 소개해 줬다며 “선입견이 있는 상태에서 뵙게 된 것이었다. 아버지에겐 아직 소개를 못 했다. 소개하기 전 이혼 가정에 대해 여쭤봤더니 ‘절대 안 된다’ 하신다”라고 말했다.
남성은 “부모님이 결혼할 사람의 학벌, 직업도 많이 고려를 하신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역으로 남성에게 학벌을 물었다. 남성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를 졸업했고 여성은 전문대학교 졸업 후 병원 원무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서장훈은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시아는 기분 안 상하냐”라고 분노했다. 여성은 “조금 답답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잘 커서 직장도 잘 다니고 있고 심지어 우리 아들이 엄청 좋아한다는데 이것보다 기쁘고 행복한 일이 어딨냐. 막말로 시아가 이혼을 했다 하면 이해한다. 그런데 시아를 보지도 않고 부모가 이혼을 했다는 이유로, 2년제 대학을 나왔다고 반대를 한다니. 남의 집 귀한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편견이 아직도 굳건하게 머릿속에 잡혀 있는 분이 계신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남성은 자신의 여동생도 전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따님이 나중에 결혼을 하려는데 전문대 나와서 안 된다고 하면 어쩌시려고 하냐”라고 말했고 서장훈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여성은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서장훈은 “내가 시아 엄마면 죽어도 (결혼) 안 시켜. 사람을 봐야 한다. 왜 쓸 데 없는 다른 걸 보냐. 남에게 상처 주면 잘될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시아한테 부탁하겠다. 헤어졌으면 좋겠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부모 밑에 들어가서 평생 그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냐. 잘 생각해 봐라. 엄마 알면 까무러친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건 태산이한테 달렸다. 부모님의 생각도 꺾을 수 있는 게 태산이라고 본다”라고 사연자들을 응원했다.
/hylim@osen.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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