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진입시 구금" 엄포 뒤 필리핀과 첫 충돌

나세웅 salto@mbc.co.kr 2024. 6.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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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구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필리핀측과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에서 충돌했습니다.

중국 해경은 오늘 오전 "필리핀 보급선 1척이 중국 난사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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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중국이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구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필리핀측과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에서 충돌했습니다.

중국 해경은 오늘 오전 "필리핀 보급선 1척이 중국 난사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필리핀은 중국 선박이 자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중국 측은 담화문을 내고 "필리핀이 약속을 어기고 보급선 한 척과 고무보트 두 척을 보내 불법으로 좌초된 군함에 물자를 운송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5일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구금한다는 방침을 일방적으로 천명했고, 필리핀은 이를 무시하겠다고 해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필리핀은 지난 1999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상륙함을 일부러 좌초시킨 뒤 이 배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10명 안팎의 해병대원을 상주시켜왔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875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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