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지지율 10%대 첫 추락… 거세진 ‘기시다 퇴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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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파벌 비자금 스캔들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이 역대 가장 낮은 1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각과 집권 여당 지지율 합이 50%가 안되면 정권이 무너진다는 일본 정치권의 통설 '아오키의 법칙'에 따르면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민당 내부에서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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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지지율도 22%… 출범 후 최저
당내 “비자금 스캔들, 누군가 책임을”
‘포스트 기시다’ 후보들 활동 폭 커져
내각과 집권 여당 지지율 합이 50%가 안되면 정권이 무너진다는 일본 정치권의 통설 ‘아오키의 법칙’에 따르면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민당 내부에서 잦아지고 있다. 사이토 히로아키(齊藤洋明) 중의원(하원) 의원은 전날 니가타현 시바타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원인 규명과 대처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국민의 평가가 있다”며 “기시다 총재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책임은 최종적으로 누군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서 끌어내릴 필요 없이 (올해 9월 열리는) 당총재 선거에서 자민당을 개혁할 수 있는 후보를 응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8일 나가노현,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자민당 행사에서도 “당 집행부 면면을 일신해야 한다”, “이대로는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싸울 수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포스트 기시다’를 둘러싼 자민당 내 논의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기시다 총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권 운영을 뒷받침해 온 아소 부총재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이 지난 14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일본 언론은 두 사람이 차기 총재 선거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소 부총재, 모테기 간사장은 정치자금 개혁 방향성을 두고 기시다 총리와 갈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내 비주류의 중심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도 지난 6일 포스트 기시다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전 환경상 등과 모임을 가졌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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