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살인' 최윤종 막는다…경찰, 드론 순찰 실시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여름 인적이 드문 등산로에서 여성을 살해한 최윤종 사건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치안 취약 지역에서 벌어진 범행,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드론을 순찰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진경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록색 불빛이 들어오고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하늘 높이 담아낸 모습은 관제차의 화면에 실시간으로 송출됩니다.
드론이 순찰에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순찰은 지난해 등산로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목골산 둘레길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인적이 드문 등산로에서 여성을 노린 범행, 경찰은 드론을 띄워 '제2의 최윤종'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날 순찰에서는 실제 위험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진행됐는데요.
열 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실종자를 수색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드론은 최고 고도 150m로 날 수 있고, 고화질에 최대 30배 줌이 가능한 카메라가 달려 얼굴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순찰차나 도보로 접근하기 어려운 치안 사각지대에 대한 범죄 예방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형열 / 경사 서울관악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기존에 실종자만 수색 가능한 법률이 정해져 있었다면 최근 법 개정으로 인해서 범죄 예방 순찰도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최대한 치안 사각지대가 없도록 계속 주력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이어가는 동안 한 달에 2번 이상 장소 등을 바꿔가며 순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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