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8~19일 24년 만에 방북

이선정 기자 2024. 6.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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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 1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17일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러시아와 동시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당시 러시아 지도자로선 처음으로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북러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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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김정은 초청 초청으로 北 국빈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 1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17일 밝혔다.

크렘린궁에서 집무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통신 연합뉴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러시아와 동시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 20일 이후 24년 만이며, 그가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회담 이후 9개월 만이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직접적인 만남은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북러 정상회담을 포함, 이번이 세 번째가 된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당시 러시아 지도자로선 처음으로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북러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중국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방문지로 북한을 선택했다. 북한에 외국 정상이 방문하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폐쇄 조처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 이후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강화된 북러 밀월관계가 더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측 군사협력과 러시아의 북한 노동자 고용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북에 이어 19, 20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베트남도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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