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초청으로 내일 방북…북러 공식 발표

배규빈 2024. 6. 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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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18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4년 만에 방북으로 군사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관계 격상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18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북한을 찾는다고 러시아와 북한이 동시에 발표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으로,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9개월 만에 답방이 성사된 것입니다.

앞서 북한이 백화원 영빈관과 김일성 광장 등에서 분주히 손님맞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양측은 방북을 하루 앞두고 일정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양국의 밀착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갖고, 북러 관계를 다지는 것은 물론 다방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96년 폐기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부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이번에 냉전 시대와 똑같은 수준의 조약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에 준하는 군사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나옵니다.

한편 같은 날 서울에서는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열립니다.

공교롭게도 중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한반도로 모이는 셈이 됐는데, 한중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북러에 대한 견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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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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