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동방신기 13년 계약, 끝나면 행복할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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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그룹 '동방신기'를 탈퇴한 이유를 털어놨다.
김준수는 2009년 동방신기가 가요계 최정상에 있었을 때 탈퇴를 결정했다.
"이런 패턴으로 13년이 흐르고 약 한 서른 중후반이 되면 계약이 끝나는 건데. 내 인생 모든 걸 하나에 몰두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탈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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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그룹 '동방신기'를 탈퇴한 이유를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래..ㅎ(은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준수는 2009년 동방신기가 가요계 최정상에 있었을 때 탈퇴를 결정했다. 데뷔 5년 만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며 공백기를 가졌고, 이후 멤버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새 그룹 'JYJ'를 결성했다.
김준수는 "첫 스타트는 행복을 찾아 나왔지만 뭐랄까. 사실 노래를 부르는 활동 자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온 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패턴으로 13년이 흐르고 약 한 서른 중후반이 되면 계약이 끝나는 건데. 내 인생 모든 걸 하나에 몰두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탈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물론 감사한 부분도 많지만,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매일 2~3시간밖에 못 자고 해외를 다니면서 연예인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는 평범한 삶이 더 가치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이 계약이 끝나고 났을 때 나라는 사람이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진 순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혹여 좋아하는 노래를 못하게 될지라도 지금이라도 빨리 끝내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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