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분노한 이적 요구→배후에는 PSG가 있다…'크바라츠헬리아는 이미 합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크바라츠헬리아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나폴리는 17일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계약이 3년 남아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시장에 나와있지 않다.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는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그의 에이전트와 아버지가 아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주겔리와 그의 아버지 바드리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떠나고 싶지만 유로 2024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음바페가 떠난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이 꾸준히 관심받아왔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7일 'PSG가 음바페를 대신할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는 크바라츠헬리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미 PSG 와 합의에 도달했을 것이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측근은 나폴리를 떠날 의사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며 'PSG의 캄포스 단장은 크바라츠헬리아 측이 투하한 폭탄이 놀랍지 않을 것이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쉽게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캄포스 단장은 크바라츠헬리아 에이전트의 폭탄 발언 배후에 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함께 나폴리에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 나폴리에 합류해 나폴리 데뷔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3-24시즌에는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리며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활약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10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나 콘퍼런스리그 같은 UEFA 클럽 대항전 출전권 마저 획득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주장 디 로렌조의 유벤투스 이적설에 이어 공격수 오시멘의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나폴리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을 선임했지만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캄포스 단장. 사진 = 칼치오나폴리24/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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