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희석 "한동훈 당선되면 尹과 갈등? 새로운 당정관계 정립될 것"
- '당심 80 : 민심 20' 확정.. 당심-민심 크게 다르지 않을 것
- 김재섭 의원, 당대표 출마 의향 있는 듯
- 한동훈, 108일 일해.. 세력 만들기엔 부족한 기간
- 한동훈, 러닝메이트 구하기 쉽지 않은 게 당연
- 당선되면 尹과 갈등? 악의적 시선일 뿐
- 우원식, '11:7' 상임위 배분 '요지부동'.. 민주당이 변해야 윤희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전당대회 규칙, 일정, 다 픽스된 겁니까?
☏ 윤희석 > 예, 오늘 발표를 했습니다. 전당대회는 7월 23일에 개최되고요. 6월 24~25일 양일간 후보 등록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다른 확정된 거 확정 안 된 거 아직 확정 안 된 것도 있나요? 예를 들어 룰 관련해서요.
☏ 윤희석 > 룰 같은 것도 다 확정이 됐고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 7월 28일 날 결선투표 하는 것까지 다 결정됐습니다.
☏ 진행자 > 당심 80% 민심 20%, 예상보다 민심 반영률이 적다 이런 반응들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저희가 작년에 전당대회를 하면서 당원 100%로 당헌을 바꿔서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았습니까. 기존에는 민심이 30% 들어갔는데요. 당원이 100% 들어가 있던 상황에서 다시 민심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30%를 넣는 것이 좀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제도의 안정성 측면에서 20% 정도 넣는 것으로 하자. 이것이 20%로 결정된 배경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20%는 이른바 역선택방지 들어있는 거죠?
☏ 윤희석 > 그렇습니다. 저희는 대선 후보 뽑을 때도 역선택방지 조항을 넣고 당대표 때도 넣고 이렇게 규정이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윤 대변인께서는 말씀하시기가 좀 이게 어떤 대세에 영향을 못 줄 것이다 이런 분석들도 많습니다. 민심 20% 반영이.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일단 역선택방지 조항이라는 것이 저희 당 지지층 또는 지지정당 없음 이분들로만 민심을 반영한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소위 말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들어올 수가 없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80%를 차지하는 당원들의 마음과 반영되는 민심 거기에 반영된 분들의 생각이 그렇게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 예상하는,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확정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결과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진행자 > 아니, 아니요. 일단은 출마, 일단은 출마.
☏ 윤희석 > (웃음) 출마는 거의 기정사실로 봐야겠습니다. 만약에 생각이 없다면 적어도 룰이 바뀌기 전, 룰 발표 전에는 의사표시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아직까지 그런 의사표시가 없기 때문에 출마는 기정사실로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출마는 기정사실로 보는 것이 맞다. 그 다음 거는요.
☏ 윤희석 > 결과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등을 보면 당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의사가 그래프로 많이 나오잖아요. 제가 세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한동훈 비대원장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높이 나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 진행자 > 가장 보수적으로 얘기해도 가장 강력하다, 거의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윤희석 > 지금으로 봐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이른바 친윤이라는 분들 중에는 그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사실 투표 선거라는 것은 결과가 나와야 아는 것이긴 한데 이철규 의원께서도 오늘 라디오에서 어대한이란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은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당원들의 선택이 나오기 전에 결과를 미리 예단을 하거나 특정인이 유력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으냐 이런 관점에서 아마 말씀하시는 걸로 저는 이해합니다.
☏ 진행자 > 그러나 하여튼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다. 이건 객관적인 여론조사 지표가 그렇다 이 말씀이시죠.
☏ 윤희석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누구누구 나오세요? 지금 오늘까지도 누구 나올지가 궁금한데요. 안철수 의원은 안 나오신다고 선언을 했고. 당내에서 소문은 누구 나오십니까?
☏ 윤희석 > 일단 윤상현 의원은 거의 나가시는 걸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나경원 의원이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여기에 대해서 관심이 많더라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윤희석 > 나가는 쪽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두고 지켜보는 게 맞을 듯하고요.
☏ 진행자 > 나경원 의원은 나오시면 친윤 주자인가요? 어떻게 주자의 성격은 어떻게 되나요?
☏ 윤희석 > 이건 친윤이냐 이렇게 나눈다기보다는 그분이 만약에 출마를 하실 때는 출마하는 이유와 명분 추구하는 가치 이런 게 있을 거잖아요. 그걸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궁금한 건요. 국민들은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 지금 한동훈 의원과 한동훈 의원을 비토하는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분명히 현실적으로 친윤이라고 불리는 분들이요. 당내에 그런 흐름이 있는 것 자체는 팩트 아닙니까?
☏ 윤희석 > 예, 그런 흐름도 있죠.
☏ 진행자 > 그런데 그런 흐름이 있다는 걸 받아들인다면 나경원 의원은 이른바 친윤 쪽이라는 분들에게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가요? 보시기에.
☏ 윤희석 > 나경원 의원이 적어도 당대표 선거 나온다고 그러면 친한동훈은 아닐 거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해보면 말씀하신 부분도 충분히 해석 가능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과거에는 나경원 의원도 당할 만큼 당하셨어요.
☏ 윤희석 > 지난번 전당대회 말씀하시는 건데요. 그런 측면에서도 나경원 의원도 고민이 많이 있으시겠죠. 당시에 연판장도 돌리고 많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나경원 의원이 출마를 결정한다고 했을 때는 그분이 과연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의원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건 전망이랄까 추측일 수밖에 없는데요.
☏ 윤희석 > 김재섭 의원도 출마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발언을 하는 걸로 보여요.
☏ 진행자 > 출마라 하시면 대표입니까, 아니면.
☏ 윤희석 > 대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표로 알고 있고 서울 강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다고도 볼 수 있죠. 물론 마포에 조정훈 의원도 있지만 굉장히 어려운 데서 됐단 말이죠. 그리고 30대, 그렇다면 본인 입장에서는 더 큰 꿈을 향해서 이번 전당대회를 기회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에 김재섭 의원의 당대표 출마도 저는 유력하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김재섭 의원은 파트너로 보고 포섭 시도가 있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그건 아닌가요?
☏ 윤희석 > 포섭이라기보다는 생각을 서로 나누는 단계는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당대표 선거에 나온다고 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나중에 협력관계가 없다든지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최고위원으로 하는 러닝메이트로 생각했다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요. 그건 아닌가요?
☏ 윤희석 > 그런 얘기는 저도 전해 들었는데 김재섭 의원의 뜻은 최고위원은 아니고 대표라면 출마하겠다는 걸로 많이 읽혀졌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쪽으로 결정이 되는 걸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러세요. 윤 대변인께서 직접 들으신 얘기로는 그런 쪽으로 보시는군요. 그러니까.
☏ 윤희석 > 그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궁금한 분 하나 있죠. 유승민 의원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윤희석 > 일단 저희 룰이 민심 반영 비율이 아마 유승민 전 의원 입장에서는 적다고 볼 거예요. 그리고 더더군다나 역선택방지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출마해서 당선 가능성에 대한 계산을 해보면 그렇게 긍정적인 결과로 판단하지는 않을 걸로 보이긴 합니다. 제가 볼 때는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 그런 차원에서 아직까지 두드러진 움직임이 보이는 걸로는 제가 들은 바가 없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저는 미지수로 봅니다.
☏ 진행자 > 미지수요. 당선 가능성과 상관없이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까? 혹시.
☏ 윤희석 > 글쎄요. 유승민 의원이 지금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당권도 당권이지만 결국은 27년 대선을 보고 정치 활동을 이어가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겠죠.
☏ 윤희석 > 그렇다면 이번 전당대회 출마에서 당선이 안 될 경우에도 얻을 게 있어야 나온다고 볼 수 있는데 과연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적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낮아서 전당대회를 뛸 경우에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 그 점은 상당히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출마 관련한 어떤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게 아닐까, 저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내기를 한다면 윤희석 대변인은 유승민 의원은 안 나온다는 거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 윤희석 > 저는 내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웃음) 일단 미지수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궁금한 건요. 당대표 나올 때 최고위원 러닝메이트가 굉장히 중요한가요? 왜 이게 중요하게 거론이 되는 거죠. 어떻습니까?
☏ 윤희석 >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 또는 특정인이 당대표가 됐을 경우에라도 최고위원을 따로 뽑기 때문에 저희 당헌당규 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에 4명이 갑자기 사퇴를 하거나 할 경우에 비대위체제로 자동으로 넘어가게 돼 있어요. 그런 극단적인 경우를 상정한다면 특정인, 당대표에 대해서 생각을 달리하는 최고위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지도부의 체제 안정성이 무너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할 경우에는 최고위원에 당선될 수 있을 만한 분들로 본인과 생각을 같이 하는 그런 그룹을 만들어야 된다 이런 결론이 나올 수가 있겠죠. 그런 차원에서 관심이 많은 걸로 보입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러닝메이트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저는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들으셨습니까? 혹시.
☏ 윤희석 > 어려움이 있다 이런 판단보다는 기본적으로 정치라는 게 정당, 정당행사 아닙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저희 당에서 일을 한 기간이 108일입니다. 비대위원장 즉 당대표격으로 일을 하긴 했지만 당의 특정한 본인의 인맥을 구축하거나 세력을 만들기에는 대단히 부족한 기간이었고 그냥 선거 치르느라고 지나간 기간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관점에서 볼 때 본인 세력을 구축해서 세몰이를 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냐.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것을 역으로 해석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러닝메이트, 최고위원 후보를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별로 그렇게 논리적이지 않다고 봐요. 당연한 겁니다. 굳이 구한다면.
☏ 진행자 > 당연하다는 말씀은 어느 부분이 당연하다는 말씀이시죠?
☏ 윤희석 > 최고위원 런닝메이트라는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건 당연한 문제라는 말씀이고, 다만 저희가 정부여당이고 정부여당의 입장에서 대통령실도 있고 정부 운영과 같이 정치 활동을 하는 여당의 입장에서 최고위원들의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당대표와 그렇게 각을 세우면서 정치 활동을 이어갈 거라는 상상이 잘 되지 않아요. 굳이 러닝메이트를 세력화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그림은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필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당대표와 각을 세워서 그럴 필요는 없을 거란 말씀이신데 왜 그런 전망들을 하냐하면 용산과의 거리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전망들이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용산과의 적대적 관계라는 해석까지 하는 분들도 있고요. 어떻습니까?
☏ 윤희석 >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됐다고 했을 때 용산 대통령실과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적대적 관계를 유지한다면 누구에게 이득이 가겠습니까. 정부여당이 같은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라는 말씀을 제가 방금 전에 드린 건데, 그것이 대통령실이든 당이든 정부여당 전체든 또 보수층이든 국민이든 다 불행한 일이에요. 그렇게 된다고 보는 건 굉장히 어떻게 보면 악의적인 시선으로 저희 당의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저는 보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용산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도 정립이 될 거고 결국 그 방향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 모두가 잘되는 방향으로 합일한 방향으로 간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모두에 잠깐 여쭤봤지만 이른바 친윤이라는 분들에 있어서 공격의 예리함이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보면. 김기현 의원도 실패한 리더십, 아주 규정을 해버리고 그런 거 보면 용산의 마뜩치 않아하는 정서가 친윤이라는 분들에 의해서 본격 구체화되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가능성 없다고 보십니까?
☏ 윤희석 > 전당대회 전이니까요. 선거라는 것은 선거 전에는 서로 간에 입장 차이가 있으면 굉장히 공격 세고 누가 듣기에도 정말 치열하게 싸운다, 이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련해선 총선 과정에서의 어떤 문제들, 그리고 거기서 비롯된 저희의 총선 결과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책임론도 분명히 있는 게 사실입니다. 거기에 대한 부분을 생각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생각이 다른 분들은 당연히 그런 식으로 공격을 할 수 있겠죠. 근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어느 분이 당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이 선출이 돼서 지도부가 구성이 된 다음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당연히 펼쳐질 거라고 저희가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 있어서의 이러한 정치적인 공방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과거에 보면 말입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이 마음에 안 드는 주자가 있을 때 과격한 개입을 해가지고 낙마시킨 사례가 많지 않습니까, 이번엔 그럴 일 없습니까?
☏ 윤희석 > 지난해에 전당대회 때 그렇게 해석될 수 있을 만한 일이 있었죠.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윤희석 >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그런 움직임이 있었다면 진작에 있었을 텐데 지금 전당대회 공고까지 된 마당에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다른 것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믿겠습니다. 국회 얘기 가보겠습니다. 상임위 배분 어떻게 의견 조율이 가능합니까? 지금.
☏ 윤희석 > 그건 솔직히 민주당에서 어떻게 입장 변경을 해 주느냐 거기에 달려 있다고 보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원식 국회의장도 어떻게든 봉합을 해보고 여야 합의로 원구성을 마치려고 하시는 걸로 제가 해석을 하는데요.
☏ 진행자 > 예, 그렇습니다.
☏ 윤희석 > 민주당에서 요지부동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 협상을 하고 방금 전에도 국회의장과 박찬대 원내대변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 회담을 했다고 하는데 진전된 건 안 나오잖아요. 결국은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하는 이 입장을 조금이라도 변경하지 않으면 계속 이 상황은 유지될 수밖에 없는 그런 난감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이 질문은 하나 질문을 빼먹었었는데 윤 대변인 혹시 어디서 러닝메이트 하자고 제안 온 거 있습니까?
☏ 윤희석 > 저요. 저는 대변인이기 때문에 그런 대상이 안 됩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입장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11대7, 그리고 3개 주요위원회는 안 된다, 이걸 가지고 타협은 죽어도 안 됩니까? 여당 쪽에서도.
☏ 윤희석 > 이걸 11대 7로 하는 것도 관례입니다. 어디까지나 의석수에 따라서 하는 관례인데, 저희가 얘기하는 예를 들어 법사위원장 자리가 제2당이 차지한다, 이것도 관례예요. 이 관례는 받고 저 관례는 안 받는다 하는 그 논리가 없지 않습니까. 저희가 11대7이라는 의석수의 배분에 따른 상임위원장 숫자, 그것을 더 늘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원래대로 국회 관례대로 해왔던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다 가져가면 안 된다. 그중에 하나라도 저희한테 양보를 해달라 양보가 아니라 관례대로 해달라 이 얘기인데 이걸 안 들어주니까 저희는 어떻게 움직일 공간이 없는 거죠.
☏ 진행자 > 제가 여기 저기서 여러분 모시고 말씀듣기로는 그걸 들어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거든요.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들어오십니까? 원내로는.
☏ 윤희석 > 글쎄요. 그건 아직까지 협상이 완전히 종료가 돼서 민주당이 파국을 선언한 건 아니니까 일단은 그걸 지켜봐야 하는 거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결정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봅니다. 결국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선출이 돼야 되는 거니까요. 그 단계까지 우원식 국회의장이 할 거라고 저는 보지 않아요. 더 지켜봐야 된다는 거죠.
☏ 진행자 > 언제 어떻게 들어오실까. 왜냐하면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서 3개 상임위원회 양보할 가능성이 거의 없거든요. 그러면 여당 내에서도 민주당이 저렇게 할 방침일 때는 어떻게 하자는 얘기가 나온 게 없습니까? 혹시 여당 내에서.
☏ 윤희석 > 일부 의원 분들께서는 들어가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긴 합니다.
☏ 진행자 > 그런 의원이 계시죠.
☏ 윤희석 > 그러나 전체적인 당의 의사는 지금으로서는 민주당의 그런 제안에 응해서 국회에 들어가서 원구성을 맞춘다, 이건 안 된다는 것이 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자꾸 지켜보자는 말씀만 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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