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적지 자전거 여행···"자전거 순례길 관광 상품 개발"

2024. 6.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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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자전거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춘천과 가평은 경관도 수려하지만, 주요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 등 안보 관광지도 많은 곳입니다.

정부가 6.25 전적지와 자전거 여행을 결합한 '호국보훈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강원도 춘천시)

호반의 도시 춘천.

명성에 걸맞게 푸른 호수와 호수를 감싼 봉긋한 산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 속, 자전거가 힘차게 달립니다.

(장소: 경기도 가평군)

시원하게 뻗은 북한강과 함께 어우러진 초록의 풀숲이 매력적인 가평에서도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이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춘천과 가평은 북한강 자전거길을 통해 쉽게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전거가 접근 가능한 관광지가 많아서, 자전거 여행지역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자전거 여행 활성화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춘천과 가평이 가진 관광자원에 주목했습니다.

자원조사 과정에서 자전거로 찾아가기 쉬운 6.25 전쟁 전적지와 기념시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이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적지를 활용한 자전거 여행 코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직접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현장음>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파이팅!"

6.25 전쟁 개전 직후 방어전에서 승리를 거둔 국군의 업적을 기념한 의암호 춘천지구 전적기념비를 시작으로, 에티오피아 칵뉴부대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와 가평전투에서 희생한 영연방 국가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를 찾았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혈맹, 미국의 6.25 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장소와 미군의 모금으로 세워진 가평 고등학교 등 뜻깊은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70㎞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며 춘천과 가평의 안보 관광지를 둘러본 유 장관은, 의미 깊은 격전지와 기념시설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전거 여행 코스 등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적지를 둘러 볼 수 있는 순례길을 만들고 싶고, 순례길이 관광 자원화될 수 있도록 전국의 숨겨져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의 참전비 또는 전적지를 전부 소개하고..."

문체부는 춘천과 가평뿐 아니라 강원도 고성과 인천 강화, 낙동강 전투 격전지 등 구석구석에 있는 안보 관광지를 자전거 여행 관광지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성헌)

이를 위해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체계를 구축, 관광지 개발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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