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비축 상황 점검···"역대 최고 비축 물량 준비"
최대환 앵커>
최근 몇 년간 연이은 기상악화로 여름 배추의 작황이 부진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배추값이 뛰면서 생활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곤 했는데요.
정부가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해 여름 배추의 작황을 살피고, 봄 배추와 봄 무의 비축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 4월 겨울 배추 작황 부진으로 평년대비 62% 상승했던 배추 도매가격.
6월 이후 봄 배추가 본격 출하되며 전·평년비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배추뿐 아니라 노지 봄 채소들이 본격 출하되면서 전월 대비 도매가격은 양배추 49.7%, 대파 33.6%, 양파 17.6% 하락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장소: 준고랭지 배추밭, 강원도 평창군)
하지만 기온과 강우 등 기상요인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큰 노지 채소의 작황 점검을 위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여름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군을 방문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이곳은 여름 배추가 자라고 있는 준고랭지 지역입니다. 최근 몇 년간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랭지 배추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줄일 것으로 조사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생육관리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송 장관은 평창에서 배추 수급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여름 배추의 생육관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봄 배추 작황이 워낙 좋기 때문에 봄 배추 1만 톤하고, 농협하고 계약 재배 물량을 1만3천 톤 확보해서 역대 최고 비축 물량을 준비를 합니다. 2만3천 톤 준비하고요."
이외에도 계약재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배추와 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추 예비묘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혹시라도 폭우 때문에 배추가 망가질 수 있어서 그에 대비해서 예비묘도 200만 주 준비를 농협을 통해서 해놓고 있습니다. 올해 봄 배추, 여름 배추는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송 장관은 배추의 대량 수요처인 김치업체가 저렴한 봄 배추를 많이 매입해 재배 농가를 돕고, 기상이변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공급 부족에 대비해 줄 것을 김치협회에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심동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