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늘 24년 만에 방북… 김정은 초청으로 이틀간
김동하 기자 2024. 6. 17. 20:1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8~1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가 6월 18일~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국가(국빈) 방문하게 된다”고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같은 시각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다.
또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러·북 정상회담을 했다.
작년 9월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2차 러·북 정상회담을 했고, 9개월 만에 푸틴 대통령의 답방이 이뤄지는 것이다.
2차 회담 당시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내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방북에 이어 19∼20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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