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빠 공유자전거 타다 1000만원 털렸다”...대체 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상에 이뤄지는 사기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QR(Quick Response) 코드를 악용한 신종 사이버 금융사기인 '큐싱(Qshing)' 피해가 눈에 띈다.
큐싱은 QR코드와 피싱(Phishing·사기)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악성 코드가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이뤄지는 사기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QR(Quick Response) 코드를 악용한 신종 사이버 금융사기인 ‘큐싱(Qshing)’ 피해가 눈에 띈다. 큐싱은 QR코드와 피싱(Phishing·사기)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악성 코드가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큐싱 사기는 직접 스캔하기 전까지 정상 QR코드 여부는 물론 QR코드 발행자가 누군지 알 수 없다는 점을 노린다. 그러다보니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돈을 빼가는 보이스 피싱, 문자 메시지에 악성 사이트 주소를 첨부하는 스미싱과 비교해 사기임을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QR코드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활용도가 커졌고 별도 스캐너가 없이 카메라 앱으로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흑백 격자무늬 패턴에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지도, 명함 등 방대한 정보를 담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출입기록 관리 등 QR코드 사용이 잦아지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큐싱 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에서 정부를 사칭한 ‘임금 보조금 지급’ 안내 메일이 유포됐다. 이 또한 큐싱 사기였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메일에 첨부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중국 정부 사이트로 위장된 가짜 사이트에 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썼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12월 홈페이지에 QR코드 스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소비자 대상 경고 메시지를 올렸다. FTC는 유료 주차장에 게시된 QR코드를 해킹 코드가 담긴 QR로 교체하거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에 QR코드를 첨부해 이를 스캔하도록 유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가 불확실하거나 앱 설치를 요구하는 QR코드에 접속하는 것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큐싱방지안심큐알인증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이나 기업 도 QR코드를 활용한 정책홍보나 행사, 마케팅에 나서면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동시에 사이버 범죄자들은 가짜 QR코드로 사기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다시 뚝” 尹 지지율 30.1%…국힘 35.9%, 민주 35.4%, 조국당 13.2% [리얼미터] - 매일경제
- 수영하다 심정지 3세 아동…‘이것’ 때문에 살았다는데 - 매일경제
- 조국 “시추공 5개 박는 데 5천억...거기 쓸지, 임대주택에 쓸지 생각해야” - 매일경제
- 군복 벗는 이 동네…초기 분양 완판, 문화도시 탈바꿈 속도낸다 - 매일경제
- “죽음 다가온듯”…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에 환자들 ‘패닉’ - 매일경제
- 김 여사에게 디올백 준 최재영 목사, 불법 선거운동 혐의 입건 - 매일경제
- 박진영 “시혁이 좀 써먹으려 한다”...JYP·하이브 수장 무슨 일? - 매일경제
- “인구 소멸,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녀”…아파트값 급등한 지방 소도시들 - 매일경제
- “여기도 망하면 어디서 돈 빌리나요”…‘서민의 마지막 보루’ 대부업체도 줄폐업 - 매일경제
- 서울 린가드, PL 이적설에 콧방귀 “영국 뉴스는 일부 지어내, 서울에 집중하고 있다” [MK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