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 김인환 박사,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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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인문과학연구소의 김인환 박사가 지난 9일 일석학술재단이 수여하는 제15회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석학술재단은 국어국문학자 일석 이희승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2002년 설립된 재단으로, 2010년부터 국어학 분야에서 우수한 박사학위논문을 쓴 신진학자를 매년 2명씩 선정해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김인환 박사가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을 수상함으로써 영남대는 2023년에 이어 연속해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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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는 인문과학연구소의 김인환 박사가 지난 9일 일석학술재단이 수여하는 제15회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석학술재단은 국어국문학자 일석 이희승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2002년 설립된 재단으로, 2010년부터 국어학 분야에서 우수한 박사학위논문을 쓴 신진학자를 매년 2명씩 선정해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김인환 박사가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을 수상함으로써 영남대는 2023년에 이어 연속해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 수상자를 배출한 서울 외 지역의 대학원으로는 영남대 대학원이 유일하다.
김인환 박사의 박사학위논문 '한국어의 비전형적 주어 구문에 대한 인지문법적 연구'는 래내커(Langacker)의 인지문법(Cognitive Grammar) 이론을 수용해 국어의 비전형적 주어 구문을 설명한 연구로서, 조사 에서 , 으로서, 에게 등이 결합한 형식이 주어로 쓰이게 된 과정과, 그 과정에 개입하는 인지적 추론을 밝혀낸 논문이다.
김인환 박사는 "부족한 연구인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도 교수님과 동학분들께도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의 김기호 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국어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그 열정을 인문학의 융복합적 사고와 디지털 혁신으로 나아가는 데에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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