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신동엽 "이정재X정우성, 게이커플? 수륙양용인가 헷갈렸다"[★밤TView]

한해선 기자 2024. 6.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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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배우 이정재가 '짠한형 신동엽'에 떴다.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정재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인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은 근황을 전했다. 이정재가 등장하자 신동엽은 "국위 선양"이라며 이정재의 할리우드 진출을 축하했다.

이정재의 사진을 거꾸로 하면 신동엽과 닮았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이정재는 "어렸을 때는 진짜 많이 비슷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신동엽의 사진을 거꾸로 하면 이정재와 닮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과거 이정재의 팬이 이정재에게 "김 묻었다. 잘생김"이라고 말한 후 이 말이 유행이 됐다. 이정재는 이 말이 최초로 나온 당시 상황에 대해 "바쁘면 차에서 김밥을 먹고 이동하지 않냐. 그날도 '관상' 개봉이어서 행사가 많았다. 차에서 김밥을 먹고 행사장에 갔는데 팬분 중에 한 분이 '김 묻었어요'라고 하더라. '아이고 내가 실수했구나' 싶었는데 (팬이) '잘생김이요'라고 하더라. 뒤에 빵 터진 게 화면에 고스란히 찍힌 게 화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도 그게 화제가 돼서 내가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서 '잘생김 묻었다고 한 분 저희 회사로 전화 주세요'라고 했고 그분을 만나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런데 그분이 김을 포장해서 '잘생김 이정재' 스티커를 만들어서 붙여서 주더라. 저도 선물을 줬다. 아무튼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정재는 자신이 마음을 다잡은 일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마흔 초반이 됐을 때 '슬로우 다운으로 접어드는 건가' 싶었을 때 좋은 캐릭터를 맡았고 성장하는 게 보일 때였다. 집 앞에 백반집 사장님이 '이정재 씨 요즘 다시 잘되는 모습 보니까 같은 나이로서 너무 힘을 받는다'고 하시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내가 느낀 감정을 백반집 사장님도 느끼셨나 보다. 대리만족을 느끼셨는지 '너무 응원한다'고 하더라. 그때 눈이 번쩍 뜨였다. 감사함을 느끼면서 하다 보니 계속 가고 있는데 그게 저한테 큰 계기였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정재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소감으로 "사실 '스타워즈'란 건 저희 어릴 때 충격적인 영화이지 않았냐. 센세이셔널한 영화였고 큰 프랜차이즈 영환데 계속해서 발전을 하다가 제가 거기에 캐스팅돼서 출연하고 홍보를 하고 관객분들이 한국에 저를 응원하러 와주시는 게 감동적이다. 지금도 사실은 좀 익숙하지가 않고 믿기지 않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오징어 게임'은 우리나라 콘텐츠를 세계인들이 인정해준 거고 이번엔 월드컵 우승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정호철이 "국뽕이라고 하지 않냐"라고 하자 신동엽은 "몰라 나는. 뽕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 방구 뽕 이런 건 좀 그렇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이정재와 정우성의 관계에 대해 "예전에 초창기 둘이 너무 친해서 둘이 와인 마시고 그러는 장면이 많이 목격됐다.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이니까 잘생긴 게이커플 나오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여자들이 속상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여자랑 있는 모습을 보고 '수륙양용인가?' 싶었다"라고 얘기를 꺼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에 이정재는 "둘이 좀 많이 붙어 다니기는 했다. 우성 씨랑은 인연이 깊다. 작품 하나 해서 그렇게 깊은 인연으로 지내는 사이가 저도 우성씨 하나다"라며 "저희가 어디 가서 진심으로 대접받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주변에 있는 사람이 진심으로 대해주는 게 참 큰 힘이 된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그런 마음을 전했고 여전하다. 만약 존대를 안 하고 '야자'로 했으면 싸우기도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할 얘기가 많다. 처음엔 한 삼십 분에 한두 마디 얘기를 했다. 마주앉기 보다는 바에 앉아서 앞만 보고 술을 마셨는데 그게 편했다. 세 시간을 몇 마디를 안 해도 편했다"라며 "다른 면 때문에 더 오래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제가 영국에 10개월 있으면서 알게 된 건데 K-예능을 많이 보더라. 형 같이 유명한 사람은 다 안다"라며 "K-팝이 확산됐을 때와 K-영화, 드라마, 예능이 확산됐을 때의 차이점이 있다. 장소, 말하는 뉘앙스 등에 다 관심이 있어서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하더라"고 했고, 신동엽이 "김밥 모델을 해라"라고 하자 이정재는 얼굴에 검은 테이프를 김처럼 붙이고 "앞으로 김은 다 내 거야"라고 급발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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