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1시간 지연’ 티웨이 항공기, 이틀 만에 또 결함

최다함 2024. 6. 17. 19:4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티웨이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11시간 가량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었단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같은 비행기가 불과 이틀 만에 같은 결함이 다시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땜질 정비만 하는 게 아닌지 국토부가 확인에 나섰습니다.

최다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티웨이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11시간 지연됐는데 이로인해 승객 한 명이 공황장애로 기절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현장음]
"으아악"

당시 티웨이 항공은 유압 계통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장]
"현재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유압 계통에 문제가 있는 걸로 판단이 되고 있고. 그것에 대한 조치를 지금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이틀 뒤 같은 항공기에서 또다시 유압 계통 장치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행 비행기는 1시간 지연됐습니다.

티웨이 항공 측은 결함 발생 세부 장치가 다르고, 즉시 조치해 1시간 뒤 정상 운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300명 이상 태울 수 있는 티웨이에서 가장 큰 비행기로 현재 3대 운영 중인데 대체가 어려운 만큼 땜질 정비만 하고 운항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국토부는 정비 이틀 후 같은 계통에서 결함이 연달아 발생한 만큼 최초 정비가 적절했는지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