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임신… 한의약으로 도와 드려요” [알기쉬운 한의약]

경기일보 2024. 6.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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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으로 예비부모에게 한약을 3개월씩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난임은 1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유지해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진단받는다.

연령과 보조생식술의 횟수 제한 없이 진행한 한의약 난임 치료 후 임신율은 11~16%로 보고됐다.

부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난소 예비력이나 자궁내막 수용성이 낮고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며 보조생식술의 시행 횟수가 많을수록, 난임으로 치료 기간이 길수록 임신 확률이 떨어지는 통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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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난임부부 대상 한약 3개월 지원
인공수정·체외수정 등 준비 과정서
한의약 치료 병행, 배란장애 등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 생활 관리도 중요
이지혜 대한한의사협회·道한의사회 홍보이사 이지맘한의원 원장

경기도는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으로 예비부모에게 한약을 3개월씩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난임은 1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유지해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진단받는다. 단, 만 35세 이상의 여성인 경우 6개월로 진단 기준이 단축된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피임 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원인으로 우리나라 부부의 15% 이상이 난임부부로 집계됐다.

난임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신율이 낮아지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보조생식술 유무에 따른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만 38세 이하의 한의약 치료 임신율은 24%다. 연령과 보조생식술의 횟수 제한 없이 진행한 한의약 난임 치료 후 임신율은 11~16%로 보고됐다.

보조생식술의 영향으로 오히려 임신율이 낮아진다고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원인 불명의 불임, 단순한 배란장애일 때는 한의약 치료를 우선 시행해 자연 임신을 시도하고 그 후에도 임신이 원활하지 않을 때 인공수정, 체외수정의 순서로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한의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임신율 및 출산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난임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성은 배란장애, 난자의 질 저하, 나팔관 폐쇄, 복막 유착, 착상 장애 등이 있다. 남성은 무정자증, 정자운동성 저하, 비정상 정액, 정관 손상, 성 기능 장애 등이 꼽힌다. 난임의 원인 비중은 여성이 37~50%, 남성 30~45%, 부부 모두 18~35%, 나머지는 원인 불명에 해당하는 난임이다.

임신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이에 평소 생활 관리를 통해 임신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게 중요하다.

저체중(BMI 17 이하)이거나 과체중(BMI 30 이상)이면 오히려 가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500㎎ 이상이면 자연유산율이 높아져 하루에 2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가 자궁 내막의 수정란 착상률에 영향을 미치기에 부부 모두 스트레스 해소가 필수다.

임신 예후가 좋은 난임 여성은 다음과 같다. 30세 미만의 난임 환자, 과거 임신 경험이 있었던 환자, 난임 기간이 3년 미만이고 배란 전 관계가 많을수록 임신율이 높았다. 비흡연자 부부이면서 하루 커피를 2잔 미만 마시는 경우 임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난소 예비력이나 자궁내막 수용성이 낮고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며 보조생식술의 시행 횟수가 많을수록, 난임으로 치료 기간이 길수록 임신 확률이 떨어지는 통계가 있다. 한의약 치료 과정을 통해 배란 장애나 자궁내막수용성을 개선하는 데 한약 치료를 기본으로 침, 구치료와 약침 치료를 더불어 시행해 임신율을 높일 수 있다.

임신을 고민하는 부부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상담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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