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단 NC-10구단 KT, 올스타전 베스트12 '0명' 배출...2018년 이후 처음

오상진 2024. 6.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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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포함한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KT는 1루수 부문에서 박병호가 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 1위로 총점 1위에 올라 베스트12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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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포함한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8개 구단에서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한 가운데 '9구단' NC 다이노스와 '10구단' KT 위즈 선수의 이름은 명단에서 찾을 수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를 확정해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총 136만 2,773표로 팬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했고, 두산 김택연의 득표 수도 눈에 띄었다.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팬 투표 4위(총 134만 5,257표), 선수단 투표 1위(전체 322표 중 211표)로 합산 점수 전체 1위(48.83점)를 차지했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KIA와 삼성 라이온즈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두산 3명, SSG 랜더스 2명, 롯데 자이언츠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2명, LG 트윈스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아쉽게도 NC와 KT 선수는 단 1명도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NC와 KT가 동시에 올스타 베스트12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2018년에는 드림(두산 9명, 롯데 2명, SK 1명)과 나눔(LG 6명, 한화 6명) 올스타 모두 일부 팀에 쏠림 현상이 심해 NC와 KT뿐만 아니라 10개 구단 중 5팀이 베트스12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NC는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에서 김주원이 팬 투표 1위, 선수단 투표 2위로 총점 1위, 외야수 부문에서는 박건우가 팬투표 3위, 선수단 투표 2위로 총점 3위에 올라 베스트 12에 뽑혔다. KT는 1루수 부문에서 박병호가 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 1위로 총점 1위에 올라 베스트12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NC와 KT는 아쉽게도 베스트12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드림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혔던 박건우는 올해 팬투표 6위, 선수단 투표 4위로 총점 5위에 머물며 외야수 부문 3명 안에 들지 못했다. 25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한 손아섭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팬 투표 2위, 선수단 투표 3위로 총점 3위에 그쳤다.

KT는 강백호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선수단 투표 1위(150표)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1위 구자욱(삼성)에게 약 47만 표 뒤져 총점 3.21점 차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돌아온 MVP' 멜 로하스 주니어도 드림 외야수 부문 선수단 투표 1위(130표)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43만 1,977표에 그쳐 총점 6위에 머물렀다.

인기 구단들이 성적도 좋게 나오면서 팬심이 쏠린 반면 지난해 2위였던 KT는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NC는 팬 투표가 한창이던 5월 말에서 6월 초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해 확정됐다.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 외에도 양 팀 감독(드림 KT 이강철, 나눔 LG 염경엽)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 추천 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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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확정 및 발표
-KIA 7명, 삼성 6명 강세 보인 가운데 '9구단' NC, '10구단' KT는 0명 배출
-NC, KT가 동시에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한 건 2018년 이후 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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