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고발인 조사

박진영 2024. 6.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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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인도 방문' 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에 나선다.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방문 당시 명품 업체 샤넬로부터 재킷을 빌려 입고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인도 '셀프 초청' 및 초호화 기내식 의혹 등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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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서울시의원 19일 소환
金, 명예훼손 혐의 배현진 고소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인도 방문’ 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에 나선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19일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의원이 지난해 12월 말 김 여사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단독 방문 당시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쓴 건 명백한 불법”이란 입장이다.

이 의원은 이날 “19일에 김 여사의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샤넬 재킷’ 사건도 조사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가 청와대 경호원에게 수영 강습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방문 당시 명품 업체 샤넬로부터 재킷을 빌려 입고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지검은 공정거래조사부 소속 검사 1명을 김 여사 사건 수사에 추가로 투입했다.

김 여사는 이날 인도 ‘셀프 초청’ 및 초호화 기내식 의혹 등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배 의원은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기재부, 문체부, 외교부의 보관 문서에 기재된 부분 중 어느 부분이 허위(?)라는 것인지 검찰 수사를 착실히 받으면 저절로 밝혀질 것”이라고 썼다.

박진영·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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