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내팽개치는 의사, 누군지 알게됐다”…‘동네병원’ 불매운동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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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집단휴진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하루 앞두고 휴진에 참여하는 동네 의원을 대상으로 불매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23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적은 세종시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휴진에 참여하는 동네 병원 정보를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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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18일 휴진하는 동네 병원의 정보를 공유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23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적은 세종시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휴진에 참여하는 동네 병원 정보를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종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단 휴진에 동참한 의원은 무조건 불매운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18일 휴진을 예고한 지역 관내 개원의들의 병원 정보를 공유하며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세종시민 한모(56)씨는 “환자들을 내팽개치는 의사가 누군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됐다”며 “이런 마인드면 앞으로 그냥 계속 휴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온라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카페, 맘 카페 등에서도 휴진에 참여하는 동네 병원을 블랙리스트에 올리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주민 10만여명이 가입한 경기도 과천의 한 카페에는 ‘휴진 병원 확인 방법’ 글이 최근 게시됐다.
평소 다니는 병원에 휴진 여부를 문의하고, 사실이라면 다른 병원을 이용하겠다고 고지하고, 그래도 휴진에 참여하면 불매운동을 하자는 내용이다.
다른 지역 카페들에도 “문 닫는 의원은 계속 쉬게 해줘야 한다”, “휴진하는 병원 이름을 카페에 공지하겠다”, “국민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의사들이 다시는 개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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