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화영, 바보거나 정신 나갔나" 국힘 "정상적 판단력 잃은 듯"

2024. 6. 17. 1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검찰 수사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북송금은 중대범죄인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바보거나 정신이 나간 거냐?"라고 반문하며 검찰이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건데요. 여당에선 "정상적 판단을 잃은 듯하다"는 비판 이어졌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회의가 끝나갈 무렵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가 발언에 나섭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개입했다는 검찰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한에 가겠다고 돈을 수십억씩 대신 내 달라고 하면 이게 뇌물죄 중대범죄인데 이화영 부지사가 정신이 나갔거나 아니면 바보거나 그런 사람입니까?"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언론을 향해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대북 송금을 했다는 진술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당 차원의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대북송금 의혹을 부인하며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한 이 대표 발언에 대한 친명계 엄호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여당에선 "민주당이 사법부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정상적 공당이라 부를 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의원들은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감정이 격해지면서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은 듯합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애완견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은 가짜뉴스 못지않게 위험하다"며 민주당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양문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