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판 판교테크노밸리' 도심융합특구 연내 청사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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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위기, 지방소멸 가속화 속 대전 역세권을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구축하는 도심융합특구 기본 계획이 연내 윤곽을 드러낸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대전 도심융합특구를 찾아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하고 합동 세미나를 개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수정 전략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이날 현장에서 개발 구상을 담은 대전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에 대해 연내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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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위기, 지방소멸 가속화 속 대전 역세권을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구축하는 도심융합특구 기본 계획이 연내 윤곽을 드러낸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대전 도심융합특구를 찾아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하고 합동 세미나를 개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수정 전략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이날 현장에서 개발 구상을 담은 대전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에 대해 연내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점검에 함께 참여한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도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이자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 대도시 도심에 일자리(산업)와 삶(주거), 여가(상업·문화)를 집약해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도심융합특구 조성·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시행되며 도심융합특구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대전역 일원 103만㎡와 선화 구역 21만㎡에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전역은 지하철과 철도, 버스, BRT 등 기존 교통수단에 트램, 도심항공교통까지 연계한 미래형 환승센터로 재탄생시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아울러 도심융합특구 내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건립,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만들고 기업까지 유치해 대전의 대표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역세권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이자 도시공간 혁신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 "대전 역세권 역점사업에 정부와 공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 브리핑에서 주거환경개선 정비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과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사업 등의 국비 지원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토부에서 기존 도심 혁신적 재생 및 활성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대전 역세권 역점사업에 대해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코레일 본사에서 '대전환시대, 새로운 국토종합계획 수립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40) 마련을 위한 수정 전략을 모색했다. 국토종합계획은 헌법과 국토기본법에 따라 향후 20년간 국토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5차 계획 수립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가속화 등 국토요건 변화에 올해부터 수정계획 마련을 착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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