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A랜드마크 윌셔호텔 '빚 5511억원' 다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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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랜드마크인 월셔그랜드호텔을 소유한 대한한공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HIC)이 갖고 있던 빚 4억달러(약 5511억원)를 대신 갚았다.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HIC가 실시한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HIC가 주당 2383원에 발행한 2억3121만주를 5511억원에 취득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HIC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지자 대한항공이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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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달러 빚 모두 갚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랜드마크인 월셔그랜드호텔을 소유한 대한한공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HIC)이 갖고 있던 빚 4억달러(약 5511억원)를 대신 갚았다.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HIC가 실시한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HIC가 주당 2383원에 발행한 2억3121만주를 5511억원에 취득한다.
HIC는 이 자금을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차입금 상환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HIC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지자 대한항공이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LA 랜드마크로 꼽히는 윌셔그랜드호텔을 2017년 개장했다. 이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90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월셔그랜드호텔 개관식에서 “개인적인 꿈의 정점”이라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HIC가 차입금을 갚으면서 신용 평가와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북중미월드컵, 2028년 LA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현지 호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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