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피서철 숙박업소 번개탄 사용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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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본격 피서철을 앞두고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을 막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17일 군은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8일까지 지역 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센터는 지역 내 숙박업소 366곳을 대상으로 자살 의심자 발견 시 대처 방법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사용 홍보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번개탄 보관함 보급업소를 직접 방문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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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번개탄 보관함 보급업소 50곳 모니터링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본격 피서철을 앞두고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을 막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17일 군은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8일까지 지역 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번개탄이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악용되고 있는 데 따라 마련된 것으로 군은 해당 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사용과 번개탄 적정 사용 관련 교육 및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전국 자살 사망 분석 결과 보고서(2021)에 따르면 자살 방법 중 가스 중독을 택한 사례가 15.2%에 달한다.
또, 발견장소가 숙박업소인 경우도 4.3%를 기록해 자택과 공공장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지역 내 숙박업소 366곳을 대상으로 자살 의심자 발견 시 대처 방법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사용 홍보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번개탄 보관함 보급업소를 직접 방문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번개탄 보관함은 번개탄을 매대에 진열하지 않음으로써 목적 외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이 보급한 장비로 현재 지역 내 50곳에 보급됐다.
센터는 이번 점검에서 번개탄 보관함 보급 업소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업주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급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 중 지역 내 숙박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살 의심자 대처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자살 예방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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