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남포농협, 전략작물 파종·수확 시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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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남포농협(조합장 김석규)이 최근 농협 육묘장에서 '전략작물 파종·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시행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충남도의 이모작 직불금 제도를 이용하려는 농가에 밀·콩·가루쌀 같은 전략작물의 파종과 수확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안내하는데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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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작물 이모작으로 재배하면 1㏊당 450만원 받아
충남 보령 남포농협(조합장 김석규)이 최근 농협 육묘장에서 ‘전략작물 파종·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시행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충남도의 이모작 직불금 제도를 이용하려는 농가에 밀·콩·가루쌀 같은 전략작물의 파종과 수확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안내하는데 목적을 뒀다.
남포농협은 시연회에서 가장 먼저 밀을 수확했다. 지난해 10월25일 파종해 겨울을 난 것이다. 그런 다음 콩과 가루쌀을 파종했다. 특히 가루쌀은 영농비와 인력을 절감 모내기 방식이 아닌 직파 재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가루쌀의 육묘 비용은 1㏊당 약 160만원으로 일반 벼(약 105만원)보다 52.3%나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포농협은 올해 가루쌀을 직파방식으로 재배해 모내기 방식과 견줘 영농비 절감 효과와 수량 차이 등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가루쌀 모내기에도 나선다.
이런 식으로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농가는 직불금을 받는다. 직불금 단가는 여름철 논에 벼 대신 콩(두류)이나 가루쌀(분질미)을 재배하면 1㏊(3000평)당 200만원이다. 기존 100만원에서 2배로 뛰었다.
하계에 콩이나 가루쌀을 심고 동계에 밀 또는 조사료를 이모작하면 기존 25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된 3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충남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모작 직불금 100만원을 추가로 받아 직불금만 450만원에 이른다.
남포농협 지역에서는 올해 170농가(140㏊) 밀을 재배했다. 전년도 100농가(100㏊)와 비교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콩은 지난해와 비슷한 210농가(190㏊)가 재배할 것으로 보이고, 가루쌀은 20농가(35㏊)에 달할 전망이다.
김석규 조합장은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고자 전략작물직불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 가루쌀의 육묘비용도 낮추고 농가별 최적 작부체계를 확립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충남도·보령시 관계자, 백남성 충남세종농협본부장, 농협 직파드문모전국협의회 소속 조합장, 남포농협 임원과 조합원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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