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한지 며칠이나 됐다고···여기저기서 폭력사태, 골머리 앓는 독일[유로2024X이슈]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유럽 최고 축구 축제인 유로 2024의 개최지인 독일이 벌써부터 팬들이 여기저기서 벌이는 폭력 사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세르비아의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앞두고 팬들간 난투극이 발생해 세르비아인 7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BBC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라온 비디오에 보면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시 곳곳에 던져진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병들이 보였다”며 “세르비아에서 온 7명이 체포됐으면, 이들 중 한 명은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형사 고소 대상”이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처음에는 세르비아의 최대 라이벌인 알바니아팬들이 세르비아팬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난투극에 연루된 것은 잉글랜드팬과 세르비아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동은 급히 출동한 경찰 병력 200명의 통제 속에 진압됐다.
이보다 앞서 16일에는 독일 함부르크의 최대 번화가인 리퍼반 근처에서 한 남성이 곡괭이와 화염병으로 경찰관을 위협해 경찰이 대응 사격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이 남성은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의 범행은 축구와는 아무련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5일 열린 독일와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보려고 보인 가족 파티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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