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약 풀린 경기도⋯미래산업 맞춤 조직개편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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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마중물이 될 조직개편안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앞두면서 최종 통과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실·국 구성에 대한 정부의 규제 해제 이후 이뤄진 첫 도 자체 개편이지만, 그동안 도의 조직개편은 도의회와 이견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제375회 정례회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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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개정안’ 도의회 기재위 상정
갑론을박 예고 통과 여부 안갯속
경기도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마중물이 될 조직개편안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앞두면서 최종 통과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실·국 구성에 대한 정부의 규제 해제 이후 이뤄진 첫 도 자체 개편이지만, 그동안 도의 조직개편은 도의회와 이견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제375회 정례회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제375회 정례회 3차 회의를 통해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등 국 단위의 조직 신설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중 AI국은 지난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을 강조한 만큼 관련 신산업을 기획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해외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국제협력국, 이민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이민사회국 역시 이번 조직개편안에 담겼다.
특히 국제협력국의 경우 지난 2월 도의 조직개편안에 평생교육국 폐지와 함께 담겼으나, 도의회의 평생교육국 폐지 반대에 부딪혀 안건 상정도 불발됐다. 이후 지난 3월 지자체가 직접 실·국 수를 자율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됨에 따라 도는 지난달 폐지 실국 없이 AI국, 이민사회국을 포함해 신설 실국을 3곳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양당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AI국 등은 현 산업 추세에 따라 필요한 조직이라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취지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시기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조직과 예산은 필수 불가결 개념인 만큼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발맞춰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안 심의가 불발되거나 반대에 막힐 시 민선 8기의 안정적인 도정 운영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설되는 국 단위 조직으로 인해 3급 세 자리가 확보되면서 공직사회의 관심도가 올라간 상황이고, 기존 여러 실국에 분산된 사업들이 신설된 국 단위 조직에 통합돼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만큼 조직개편안 통과가 도정 운영에 절실하다는 견해다.
이와 관련, 지미연 기재위원장(국민의힘·용인6)은 “상임위에 안건이 상정될 경우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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