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해외투자 유튜브"…서학개미 50만이 택한 한경 글로벌마켓
출근길 美증시 한눈에 정리
개장과 함께 라이브 '미나리'
주요 경제지표 실시간 분석
내달 종목·ETF 콘텐츠 강화
“따라할 수는 있어도 따라올 수는 없다.”
출범 4년차를 맞은 한경 미디어그룹의 프리미엄 해외 투자 정보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한글마)에 대한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평가다. 한글마는 국내 언론사가 운영하는 재테크 전문 채널로는 처음으로 17일 구독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전 세계에 파견된 10명의 특파원과 한국경제신문 국제부·증권부 기자 등 40여 명이 매일 투자 뉴스를 올리는 한경닷컴 내 투자포털 ‘한경 글로벌마켓’과 시너지를 내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해외 주식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언론사 최대 뉴욕 취재본부
한글마의 가장 큰 차별점은 미국 뉴욕·워싱턴DC·실리콘밸리,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현지에 파견된 특파원들의 생생한 투자 정보다. 한경 미디어그룹은 한글마 출범과 함께 뉴욕에 글로벌마켓부를 신설했다.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첨단스튜디오를 갖추고 국내 언론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인원을 파견했다. 4명의 기자와 2명의 PD가 미국 증시 개장부터 폐장까지 쉴 틈 없이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시간으로 출근길에 미국 증시 정보를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오늘장 10분만’과 ‘월스트리트나우’가 투자자를 찾아간다. 김종학 뉴욕특파원의 오늘장 10분만은 당일 뉴욕증시에서 알아야 할 내용을 10분 안팎으로 요약해 정리한다. 압축적인 정보로 출근길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김현석 뉴욕특파원이 진행하는 ‘월스트리트나우’는 4년 넘게 꾸준히 서학개미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매일 월가에서 쏟아져 나오는 투자보고서를 분석해 심층적으로 시장 상황을 전달한다.
뉴욕증시 개장 전 상황을 다루는 ‘프리뷰 뉴욕’, 개장과 함께 시작하는 ‘미국주식 나이트 리포트’(미나리)는 실시간 정보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방송이다. 프리뷰 뉴욕은 뉴욕증시 개장 시점인 한국시간 밤에 거래를 많이 하는 서학개미에게 인기가 높다. 김종학·나수지 뉴욕특파원이 진행하는 미나리는 미국 동부시간 아침에 주로 공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속보가 핵심이다. 뉴욕 현지에서 방송하는 이점을 살려 아이폰 신제품 공개나 뉴욕 오토쇼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이벤트가 있을 때면 현장과 스튜디오를 이원생중계로 연결해 생생한 투자 정보를 전달한다.
따라올 수 없는 전문성과 다양성
각국 특파원의 전문성과 콘텐츠의 다양성도 한글마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정인설 특파원이 매주 월요일 한 주간의 증시 전망을 담은 ‘워싱턴 나우’를 제작한다.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미국 증시의 맥을 짚는다. 빅테크 기업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에선 최진석 특파원이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기술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 ‘실리콘밸리 나우’를 만들어 올린다. 김일규 특파원이 진행하는 ‘도쿄 나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만의 독특한 경제 구조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 이지훈 특파원의 ‘베이징 나우’는 세계 2대 경제 강국인 중국의 강점과 리스크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미국 증시 콘텐츠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한 달에 3~4회가량 김현석 특파원이 ‘브레이킹 뉴스’를 통해 실시간 지표 해석과 시장 반응을 전달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실시간 동시통역한다. 뉴욕 특파원들이 함께 모여 취재 뒷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놓는 ‘주류경제학’, 월가 유명 투자자의 시장 전망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직격 인터뷰’도 주기적으로 투자자들을 찾아간다.
한글마는 50만 구독자 돌파를 계기로 개별 종목 콘텐츠를 강화해 해외 주식 플랫폼으로서 ‘초격차’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서학개미가 종목을 선택하는 폭을 넓혀주기 위해 핵심 종목을 집중 분석하는 ‘바이아메리카’의 방송 횟수를 늘리고, 월가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엄선해 국내에 소개한다. 한글마는 구독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음달께 방송을 개편할 예정이다.
뉴욕=나수지 특파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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