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김 양식장 신규 면허 확대 건의

무안=홍기철 기자 2024. 6. 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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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물김 생산량 증대를 위해 김 양식장 신규 면허 확대를 건의했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 4월 26일 김 양식장 면적을 2,700㏊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전남에 1,658㏊를 배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체 양식 면적 6만 2,000㏊의 10% 수준인 6,000㏊의 규모의 면적으로 신규 면허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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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압해도 지주식 김양식장 모습/뉴스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물김 생산량 증대를 위해 김 양식장 신규 면허 확대를 건의했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 4월 26일 김 양식장 면적을 2,700㏊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전남에 1,658㏊를 배정했다.

하지만 전남도는 김 수출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면 연간 마른김 생산량 1억 5,000만 속의 10%인 1,500만 속에 대한 추가 생산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배정된 면적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전체 양식 면적 6만 2,000㏊의 10% 수준인 6,000㏊의 규모의 면적으로 신규 면허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속가능한 고품질 김 생산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류 소통이 좋은 외해 김양식 면허 신설을 위한 신속한 법령 개정도 건의했다.

마른 김을 최고의 품질로 대규모 보관하고 전국의 조미김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마른 김 대규모 거점 물류단지 건립도 제안했다.

김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종 개량, 양식, 가공, 유통·수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립 김산업진흥원 건립과 블루카본의 인증, 탄소흡수량 확보 등 지역 특화 연구를 위해 건립 중인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의 남해지소 건립도 건의했다.

신안군은 명품김 생산을 위해 지주식 김양식장만 고집하다 1조원 김 수출시대에도 생산량이 늘어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지난 4월 초 해수부에 해조류양식 면적 신규 개발을 건의한 바 있다.<관련기사 본보 4월 25일자- 김수출 1조원 시대에도 신안군은 울상 왜?>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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