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37m 초대형 홈런 작렬, 또 신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심혜진 기자 2024. 6.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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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총알 타구 홈런 두 방이 터뜨렸다. 비거리도 상당했다. 이날 기록으로 오타니는 또 한 번 신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또한 5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오랜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18, 19호 홈런을 같은 날 기록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오타니의 한 방이 팽팽한 승부에 균열을 일으켰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래디 싱어의 4구째 시속 92.5마일(148.9㎞) 싱커를 밀어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타구 시속 114.3마일(183.9㎞)의 총알 같은 타구는 무려 451피트(137m)를 날아갔다.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에 오타니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다시 싱어를 만난 오타니는 초구 시속 79.7마일(128.3㎞)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발사각 39도로 날아올라 시속 110.7마일(178.2㎞)의 빠른 속도로 우측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비거리 400피트(121m)의 솔로포를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의 이날 첫 홈런은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MLB.com 사라 랭스에 따르면 2015년 스탯캐스트 시대가 도래한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450피트 이상의 특대형 홈런을 2개 이상 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지난 5월 6일 애틀랜타전에서도 464피트(약 141m)의 초대형 홈런을 친 바 있다.

또 오타니는 440피트(약 134.1m) 이상 큰 홈런을 5개나 기록했다. 1위는 2015년 다저스 시절의 작 피더슨이 기록한 7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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