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에 새 둥지 튼 베테랑 송창용 “고참으로서 후배들 이끌어야, 재밌는 농구 보여주고파”

안양/조영두 2024. 6. 17.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테랑 송창용(37, 192cm)이 안양 정관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관장은 지난 3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정관장으로 이적한 송창용이었다.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만난 송창용은 "새로운 팀에 올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분들께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현재는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베테랑 송창용(37, 192cm)이 안양 정관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관장은 지난 3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박지훈, 최성원, 정효근 등 주축 멤버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중인 가운데 새 얼굴도 눈에 띄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정관장으로 이적한 송창용이었다. 그는 정관장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만난 송창용은 “새로운 팀에 올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분들께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현재는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서울 SK 소속이었던 송창용은 FA 자격을 얻었지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37살 노장이기에 은퇴를 할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 정관장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지금 나이에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나도 슬슬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좀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송창용의 말이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이전부터 송창용을 눈여겨보고 있다. 터프한 수비가 장점이었기 때문. 마침 팀에 포워드 자원이 부족했기에 송창용은 팀에 딱 알맞은 퍼즐이었다. 송창용이 오프시즌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다.

송창용은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3점슛과 수비를 강조하셨다. 그리고 후배들을 이끌어달라고 하셨다. 고참으로서 당연히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게 맞다. 그러면서 내 역할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프로선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되는 게 맞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생각할 거다. 새 시즌 팬들께 재밌고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