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에 새 둥지 튼 베테랑 송창용 “고참으로서 후배들 이끌어야, 재밌는 농구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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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송창용(37, 192cm)이 안양 정관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관장은 지난 3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정관장으로 이적한 송창용이었다.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만난 송창용은 "새로운 팀에 올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분들께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현재는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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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지난 3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박지훈, 최성원, 정효근 등 주축 멤버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중인 가운데 새 얼굴도 눈에 띄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정관장으로 이적한 송창용이었다. 그는 정관장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만난 송창용은 “새로운 팀에 올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분들께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현재는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서울 SK 소속이었던 송창용은 FA 자격을 얻었지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37살 노장이기에 은퇴를 할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 정관장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지금 나이에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나도 슬슬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좀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송창용의 말이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이전부터 송창용을 눈여겨보고 있다. 터프한 수비가 장점이었기 때문. 마침 팀에 포워드 자원이 부족했기에 송창용은 팀에 딱 알맞은 퍼즐이었다. 송창용이 오프시즌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다.
송창용은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3점슛과 수비를 강조하셨다. 그리고 후배들을 이끌어달라고 하셨다. 고참으로서 당연히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게 맞다. 그러면서 내 역할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프로선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되는 게 맞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생각할 거다. 새 시즌 팬들께 재밌고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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