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인도 현대차의 IPO 승부수

윤지혜 기자 2024. 6.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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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도 해외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현대차는 인도 증권시장 상장(IPO)을 위해 예비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예상되는 조달금액은 4조 원이 넘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현대차그룹은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생산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지에서 국민 경차라는 타이틀로 인기를 끌고, 중동, 아프리카에 수출된 효자 차종입니다. 

20여 년이 지나고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해외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로, 지난해 순이익은 2022년 대비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가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예상되는 조달금액은 최대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금으로 인도의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인도는 다른 국가에 비해 완성차나 부품을 수출입할 때 붙는 관세가 큰 국가입니다. 현금지급능력이나 확대를 위해 인도 법인, 인도에서 주주를 갖고 있는 상장회사가 가장 유리하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고요. 중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이 커지고 있고….] 

전기차 보조금 등을 지급하며 투자를 유도했던 미국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내 신흥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꼽히는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서울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을 만나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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