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잡곡사업으로 농가소득 높이고 농협 경제사업 성장 이끄는 금촌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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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파주시 검산동 금촌농협(조합장 이석관) 농산물가공유통센터.
이들 잡곡세트는 금촌농협이 올들어 야심차게 준비한 신상품이다.
농협 조합원은 판로 걱정 없이 잡곡 생산에만 전념한다.
이 조합장은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이유는 체중감량, 미용에 큰 관심이 있는 젊은층을 공략하려는 포석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잡곡 생산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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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예약 주문만 1000여세트, 금액으로는 4000만원 이상의 성과를 올렸어요. 추석 명절 수요를 생각하면 앞으로 잘될 일만 남은 거 같습니다.”
14일 경기 파주시 검산동 금촌농협(조합장 이석관) 농산물가공유통센터. 이곳에서 만난 이석관 조합장은 “이달 초 3종의 선물세트를 새로 출시했는데 주변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촌농협은 3일 잡곡세트 3종류를 새로 시장에 내놨다. 잡곡 4개가 들어있는 ‘좋은세트’, 잡곡 5개들이 ‘힘찬세트’, 잡곡 6개들이 ‘행복세트’가 그것이다. 이들 잡곡세트는 금촌농협이 올들어 야심차게 준비한 신상품이다. 기존과 달리 포장에 다양한 색감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게 했다.
금촌농협은 1996년 ‘순우리’라는 자체 브랜드로 잡곡사업을 시작하며 경제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잡곡 매출액도 2019년 6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91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외형 성장에도 우려도 상존했다. 쌀 소비 감소에 따라 잡곡 소비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 것. 지난해 처음으로 새로운 포장지를 도입한 이유다. 올해엔 특히 포장지 색깔에 옅은 자주색, 푸른색을 넣어 ‘순우리’ 분위기에 걸맞게 포장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판로도 한층 넓혔다. 농협몰에 이어 ‘쿠팡’에도 입점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금촌농협의 이러한 시도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돌아왔다. 선물세트 판매량이 2022년 6만5000개에서 지난해에는 8만9000개로 늘어났다. 올해는 10만세트 판매를 예상한다. 거래처도 같은 기간 242개→251개→280곳으로 꾸준히 늘었다. 매출액 역시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105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본다.
농협 조합원은 판로 걱정 없이 잡곡 생산에만 전념한다. 찹쌀은 1년에 600t을 매입하는데 농가소득 지지에 큰 역할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 조합장은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이유는 체중감량, 미용에 큰 관심이 있는 젊은층을 공략하려는 포석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잡곡 생산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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