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없던 서울의 관문, 문화·교통허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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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개발 계획이 수차례 무산됐던 서울역 일대가 교통과 문화의 허브이자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재편된다.
서울역 광장 확대·개편 및 광장 이용행태 개선, 서울역 일대 평면 보행체계 개편 및 동서(서울역~남산)·남북(광화문~한강) 보행녹지축 조성,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간변화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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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이용·보행체계 개선 등 과제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간다고 17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역 광장·보행체계·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실행 전략을 마련해 단기 사업부터 장기 사업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향후 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수요 등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역 일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게 됐다. 앞으로 서울시 일대엔 KTX 고속철도, GTX-A·B 등의 광역철도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최근에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되면서 경부선 등 철도 지하화 논의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시는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에 △공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재편해 시민 중심의 매력 공간으로 조성 △입체적인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해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 △역사·상징성을 회복하고 국가중앙역으로서 위상 정립 등의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서울역 일대에는 다양한 기관이 연계돼 있는 만큼 서울시와 국토부, 코레일 등이 함께 협의해 구체적인 공간 개선 계획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 등을 병행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이번 달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거쳐 제안서를 접수, 용역에 들어가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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