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다저스, MVP 베츠+최고몸값 야마모토 부상 이탈 대형 악재 터졌다
LA 다저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MVP 출신의 중심타자 무키 베츠와 투수 최고몸값의 주인공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팀 에이스 야마모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전날인 16일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등판했던 야마모토는 오른팔 삼두근 긴장 증세로 2이닝 만에 마운드서 내려왔고, 하루만에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경미한 부상이 아니라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어깨 부상이다. 시즌 아웃 등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야마모토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의 부상자 명단 등재 사실을 알리며 추가 검진이 예정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불과 반 시즌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은 물론,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에도 의문을 남기게 됐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복수 팀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야마모토에게 투수 최고액 몸값을 안기며 가을야구 1선발 에이스를 준비했던 다저스의 입장에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당장의 로테이션 이탈은 다른 투수들로 메운다고 하더라도 다저스의 진정한 목표이자 다가올 대업인 가을야구까지 야마모토가 복귀하지 못하거나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승리 소식이 잊힐 정도의 대형 악재가 경기 도중 벌어졌다. 바로 7회 말 팀의 중심타자이자 리드오프인 무키 베츠가 캔자스시티의 투수 댄 알타빌라의 시속 97.9마일(약 157.5㎞) 포심패스트볼에 손등을 강타당해 쓰러진 것이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베츠는 곧바로 교체됐고, 경기 종료 후 다저스는 베츠가 왼쪽 손등 골절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손 골절의 경우도 자세한 회복 시기 등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최소 수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할 땐 최대 시즌 아웃도 유력한 대형 부상 소식이다.
올 시즌에도 베츠는 부상 전까지 72경기에서 타율 0.304/ 10홈런 40타점 50득점 8도루의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외야수로 최상급 수비력을 보여준 베츠는 올해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신해 내야 중심을 잡는 사령관 역할을 해왔다. 공격에선 리드오프 첨병인 동시에 수비에서도 핵심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만큼 베츠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리드오프의 경우 오타니의 1번 기용 등 대안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격수 포지션은 베츠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올 시즌 7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강철왕이자 공수 만능키로 역할을 했던 베츠가 빠진다면 시즌이 지날수록 부상자 발생으로 계속 헐거워진 다저스 선발 라인업의 무게감도 더 떨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래저래 다저스에겐 악몽 같았던 하루로 기억될 2024년 6월 17일이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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