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친환경 정책 흔들 … 2차전지주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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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의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며 친환경 정책 후퇴가 예상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유럽 의회선거의 결과는 '그린래시(Green+Backlash·친환경 정책에 반발하는 흐름)'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녹색당 의석수는 줄어들고 중도우파 및 중도우파 정당(EPP)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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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엘앤에프 등 3% 하락
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의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며 친환경 정책 후퇴가 예상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5위인 엔켐 역시 블록딜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7.07% 하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58%, POSCO홀딩스는 2.37%, 엘앤에프는 3.16% 하락한 주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가 2.31% 하락했다.
지난주 유럽 의회선거의 결과는 '그린래시(Green+Backlash·친환경 정책에 반발하는 흐름)'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녹색당 의석수는 줄어들고 중도우파 및 중도우파 정당(EPP)이 선전했다.
EPP에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시사하며 전기차 시장 위축 우려는 더욱 가시화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종가는 19만890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을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책 후퇴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감소를 반영해 에코프로비엠의 2024~2030년 양극재 판매가 약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차전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은 재무적투자자가 70만주가량의 블록딜(전체 지분의 3.6%)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전환사채(CB) 물량까지 출회될 예정이라 주주들은 추가 주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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